
내과의의 트로이메라이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환자분?
유은성
柳殷星
You Eun Seong
인간 | 남성
35세 | 186cm 75kg
일본
조형시술기계
의료 도구함
(주사기 세 점, 소독된 거즈, 의료용 실, 가위)

성격

사내의 녹안은 안온했다. 그래, 딱 그 한 마디로 정의될 수 있었다. 모나지 않은 시선, 아니 모날 수 없는 시선. 젠틀하게 내뻗어지는 손, 당신을 관찰하듯 움직이는 눈동자의 움직임 하나, 하나. 당신을 향한 호의로 그득했다. 그것이 가장된 것이건, 아니건 중요한 것은 그가 당신을 온전한 '환자' 이며 '고객' 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일 터다.
MAIN :: [ 안온한 / 다정다감한 / 인텔리 / 젠틀한 / 자부심 ]
사내는 기본적으로, 다정한 사람이었다. 일단, 온전히 유머감각도 소유하고 있었고? (그래서 함께 있으면 재미 하나는 보장되는 사람이라는 주변의 평이 대부분이었다.) 곁에 두어 손해볼 것은 없는 사람, 그것이 그였다. 그야, 그는 객관적으로 보았을 적에도 상당히 잘난 사람이었으니까. 스스로 행동함에 있어서도 그 평에 어긋남 없이, 탈선하는 바 없이 구는 모습이 조금은, 여우같았을 지도 모를 일이다만. 항시 깍듯한 자세로, 그는 당신을 대했다. 허나 스스로를 낮추지는 않았다. 그는 저 스스로가 꽤나, 잘난 사람임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SUB :: [ 거리를 두는 / 속물적인 / 용의주도한 ]
허나 사내는 온전히 제 곁을 주지는 않았다. 그야, 그의 친절함은 애초에, 모두를 자신의 환자, 즉 '고객' 으로 보는 데에서 나오는 것이었으니까. 속물적인 근성은 어디 가지 않는 모양이지. 딱히, 고객이 아닌 이에게 다정한 조로 말을 건넬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또한 사내는 굉장히, 용의주도한 사람이었다. 그야, 최고의 자리는 거저 거머쥐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악착같이 살아오고,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재능이 주어져도, 그것을 제대로 활용해내지 못 하는 이는 도태된다. 여우보다, 교활한 뱀에 가까울지도 모를 일이다.
특징
#. 1월 16일 생, 탄생화 히아신스, 꽃말은 승부.
#. 사내의 몸에서는 늘 약품 냄새가 끊이지 않았다. 딱히 향수를 쓸 필요성도, 그럴 생각도 하지 않는 모양.
#. 아버지는 어릴 적, 집을 나갔다. 어머니는 병사, 남은 가족은 여동생 하나.
#. 쌉싸래한 홍차와 달지 않은 치아바타, 혹은 스콘을 즐겼다. 밥을 잘 챙겨먹는 모습은 아니다. 디저트류로 땜질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인 듯.
#. 그가 주로 상대하는 이들은 세계의 거물급 인사들. 정부 관계자들이라거나, 유구한 기업인들. 그런 이들의 전담 방문 의사로 일하고 있다. 그야, 가장 돈이 되는 루트이니까. 향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유은성을 섭외하기 위해 거부들이 억만금도 아끼지 않는다고. 그 소문이 사실인 듯, 그의 주변에는 늘 거물급 인사들이 서성였다.
#. 출장 의사 노릇을 자주 하기 때문일까? 소속 병원에는 잘 상주하지 않는다.
#. 손익 관계를 철저히 따졌다. 금전에 있어 단 한 점도 손해보는 일은 없다.
#. 오른쪽 눈의 시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향간에는 양 눈의 시력 차가 저렇게 커서 어떻게 의사를 하느냐는 소리가 있었다만, 그는 그닥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보란 듯이 최고의 자리를 거머쥐었지.
#. 잔잔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 사근사근한 표정. 소아 환자들을 보는 데에도, 의료 행위에 겁을 먹는 이들을 진찰하는 데에도 별 무리가 없다.
#. 전체적으로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 자신을 두고 실력이 있으면 무엇 하느냐, 그저 속물적인 의사라며 손가락질하는 세상 몇 사람들의 발언에도 고개를 치켜들고 당당하다.
#. 좋아하는 것, ... ... 돈?
#. 싫어하는 거라면... ... 그 또한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