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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학자의 트로이메라이

..마리 피곤하거든?

​​건드리지 말아줄래..

쿠로사와 마리

黒沢 マリ

Kurosawa Mari

인간 | 여성

22세 | 153cm 48kg

일본

인어 인형

​미카!

악세사리함

직접 제작한 조개모양 삔 따위가 잔뜩 들어있다. 목걸이나 귀걸이 등이 있지만 보통은 삔 종류라고.

쿠로사와 마리 전신.png
솜니움.png

성격

나긋나긋한 | 신념을 밀고 나가는 | 어린아이? | 겁이 많은

ε 나긋나긋한 з

겉보기에도 그렇듯 굉장히 나긋나긋한 성격으로, 나쁘게 말하면 행동이 느리다. 무슨 일을 해도 대부분 느릿느릿, 어떤 말을 해도 언제나 느릿느릿.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테지만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서 “ 답답해도 어쩔 수 없는 거얼… “ 하고 답하는 편이다. 평소에 늘 졸려하니 그것때문에 더욱 느려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ε 신념을 밀고 나가는 з

늘 낙천적이고 마치 어린아이같은 성격으로, 어린아이라 함은 밝은 성격따위가 아니라 ‘잔혹함’과 조금 더 닮아있다. 자신의 신념이 있고, 그것이 틀린 신념임에도 틀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여 그것에 대해 확실히 밀고 나가는 편이다. 누군가 그건 틀렸어! 하고 바로 짚어줘도 절대 듣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말해온다면 그게 왜 틀린거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해서 하는 일을 틀렸다고 멋대로 단정짓다니 그거야 말로 틀린 게 아니냐며 역으로 따지고 드는 타입으로, 상당히 귀찮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상이나 도덕관념 자체가 남들이랑 묘하게 어긋나있어서, 진짜 올바른 것을 말해준다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하리라. 이건 잘못됐어. 하고 말해주면 그것에 왜? 라는 꼬리를 잔뜩 물어버린다. 애초에 호기심이 많은 타입이기도 하지만, 자신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자꾸 강요한다 싶으니까 마음에 들지 않아 괴롭히는 게 맞겠지. 의외로 장난기도 심하고 심술궂은 성격이다. 

 

ε 어린아이? з

신념만큼이나 고집도 세서, 웬만해선 제 뜻을 절대 굽히지 않지만 회유되기 쉬운 타입이라 좋게 잘 구슬리면 어찌저찌 잘 넘어가 이것저것 해줘버리는 타입이다. 

거짓말도 하지 못하는 타입. 애초에 거짓말을 하려 들지도 않는 편으로, ‘비밀’이라고 제대로 못을 박아놓지 않는 이상은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편이다. 그렇기에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엔 “ 이 이야기는 비밀이야. 알았지 마리. “ 라고 제대로 말해주어야 한다. “ 남한테 말하면 안돼? “ 로는, 저가 알고 있는 내용을 다 말하고 이후에 이건 남한테 말하면 안된다고 했어 까지 다 말해버린다고.

 

ε 겁이 많은 з

생각 외로 겁이 많아서, 날붙이 따위를 보거나 제게 위해가 가해질 것 같다 싶으면 곧장 몸을 움츠리고 눈물을 그렁거린다. 그렇다고 도망을 가냐? 하면 도망도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눈물만 뚝뚝 흘려서 성가시다. 무엇이 그리 무서운건지.

특징

쿠로사와. 상당히 이름있는 재벌가의 성이며, 마리는 실제로 사회에 큰 공헌을 기여하고 있는 집안의 외동딸이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제 집안을 싫어하는 건 물론이요, 현재는 가족과도 함께 살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집을 나와 혼자서 살고 있다고 하더라. 생활비는 지원받고 있는 모양이지만 그조차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자기가 뭔데 나한테 돈을 보내주는 거야..? “ ..보내주니까 쓰고는 있지만.. 마리는 지금 이 일로도 충분히 벌고 있어. 어린애가 아니라구.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싫어하는 건 아닐테지만.. 가족 언급 자체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그런 사람들이랑 가족으로 있을래.. 천애고아로 태어날래.. 하면.. 마리는… 천애고아..~ “

 

평소 자신을 칭할 때 ‘마리’ 라며 3인칭을 사용한다. 마리는 뭐뭐 하고 있는거야. 마리는 뭐뭐 하고 싶은거야. 그 나이 먹고도 왜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물어보면 느릿하게 웃으며 “ 글쎄.. 습관이라서…? “ 라고 답한다더라. 글쎄, 습관일까.

남을 칭할 때는 꽤나 성의없게 부른다고 하더라. 너 부터 시작해서 당신까지.. 자기가 편한대로 막 불러댄다고 하더라. 무례한 표현만 삼가면 되지. 안 그래?

 

세레니티 색상을 연상케하는 단발 곱슬머리로, 굉장히 부들부들하다는 느낌을 주고는 한다. 뻗쳐있다는 느낌도 함께 주기에 머릿결이 그닥 좋지 않을거라고 생각되지만 의외로 손가락을 슬 넣어 쓸어내리면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쓸어진다고.

맑은 하늘색의 눈이지만 늘 반쯤 감고다녀 꽤나 졸려보인다. 눈을 다 뜰 수는 없어? 하고 물어보면 “ 우움… 이게 다 뜬거.. 란 거야… “ 라고 답 하는데.. ...제대로 동그랗게 뜨면 꽤나 귀여운 상이다. 눈매가 꽤나 올라가 있어 고양이같은 느낌도 준다고 하더라. 

 

키가 작은 건 조금 콤플렉스다. 꿈은, 연구소 건물만큼 커지는 것.

꿈은 원대할 수록 좋은 거야..♪

 

악몽이 퍼졌음에도 불구하고 원래부터 잠이 많은 타입이여서, 평소에도 늘 하품을 달고 다닌다 하더라. 어떤 날에는 길거리에 쓰러져 있길래 놀라서 일으켰더니 자고 있었다 같은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밤에 안 자? 하고 물어보면 “ 아니이..~? “ 라고 답 하는데.. 확실히, 밤에도 자고.. 낮에도 잔다.

사람이 어찌 이리도 잠이 많고, 또 좋아하는 건지.. 어쩌다 한번씩 멀쩡히 깨어 있어서 정신이 멀쩡할 때에도, 눈은 늘 반쯤 감고 다녀서 퍽 졸려보인다고.

 

언제나 인어모양의 인형을 들고 다닌다. 모양은 딱히 상관이 없는 듯, 헤지면 새로 사고.. 헤지면 새로 사고 하는 타입. 그래서 집에는 인어모양 인형이 잔뜩 쌓여있다고. 

인형의 이름은 언제나 ‘미카’로 통일되어 있다. 언제나 들고 다니고, 또 잘 때에도 꼬옥 안고 잔다고. 왜 인어인형을 고집하는거냐고 물어보면 “ 마리의 사랑이기 때문이야아...♪ “ 하고 답한다더라.

간혹 인형과 대화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한다.

 

딱히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만하지도 않다. 누구나 똑같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으며 이 생각은, “ 다 똑같아. “ 라는 말과도 어감이 같지만 “ 다 그런데 왜? “ 와도 비슷하다.

자신의 탓이 아닌데 제 탓을 하며 우는 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 못했다고 해서 한심한 게 아니야. 누구나 못할 수 있는 거 아냐? “ 착해? ..글쎄.. 그냥 그런 꼴을 보는 게 자기 성미에 맞지 않아 짜증을 내는 것 뿐이야.

 

아이를 구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 인어님이 그렇게 하면 마리를 더 사랑할 것 같대. “

그 인어인형이 뭐라고 그렇게나 아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 외로 그것에 대한 집착이 강한 편이여서. 그런 식으로 운을 띄워주면 처음에는 당황하며 아냐, 미카는 그런 거 안 해도 마리를 사랑하는 거야…! 라고 말 하다가도, 점점 가면서 울상이 되어선 금방 “ 마리가 뭘 하면 되는 거야아..? “ 하고 묻는다고 하더라.

성장하지 못한 어른은 참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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