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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의 트로이메라이

하늘의 뜻이니 이만 받아들여.

어차피 바꿀수도 없잖아...?

시노하라 소라

篠原 空

Shinohara Sora

인간 | 시스젠더 여성

23세 | 163cm 50kg

일본

방울

여분의 자주색 리본

시노하라_전신.png
솜누스.png

성격

권위적 | 엄격한 | 변덕스러운 | 의지가 강한

“....잘못된 종교에 빠진 사람을 구한 무당이 저 사람이라고? 진짜로?”

이 말은 그녀를 TV 같은 방송 매체가 아닌 실제로 접한 사람들이 질색한 표정으로 흔하게 내뱉는 말이었다. 들어서는 안 될길에 들어선 사람을 구원해준 무당의 행적은 사람들에게 소위 '성녀'라고 불릴 법한 상냥하고 사근사근한 성격을 기대하게 하였지만, 그는 타인은 대부분 저보다 부족한 존재라고 생각했으며, 실제로 자신보다 못났다고 생각한 사람들을 하찮게 여겨 말을 함부로 해 상처를 주는 것은 일도 아니라는 건 그가 머무는 신사의 사람들에겐 이미 공공연하게 펴진 사실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은 빈틈없이 완벽함을 추구하였으며 일이 자신이 생각한 완벽에 미치지 않으면 다른 사람 눈에는 성공한 일이라고 해도 떨떠름해 하며 다음엔 완벽하게 하도록 철저하게 다음을 위한 준비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성향은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줬는데, 자신이 가르치는 어린 무당들이 실수를 하면 그냥 넘기지 않고 크게 혼을 냈으며, 일을 그르치는 정도의 실수라면 냉엄하게 비난을 해 그의 성격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신사로 옮겨간 무당들도 있었다.

 

사람들의 말소리나 수군거림이 제 귀 거슬린다고 짜증을 내다가도, 신사에 사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으니 좋은 일 아니냐며 미소를 지어 주변 사람을 당황하게 하다 못해 어이없게 하고, 갖고 싶은 물건이 생겨 강한 집착을 보이다가도 손에 쥐면 며칠 안가 싫증이 난다는 듯 동생이나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일이 허다했다. 변덕이 심해 쉽게 무언가를 원하고, 버리는 일이 많았으며 이는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였다. 맘에 들거나 흥미를 느낀 사람에겐 신사 내에서 '성격이 나쁘다고 소문이 난 무당님이 맞나?' 싶을 정도로 친절을 베풀었으나 제 안에서 흥미가 떨어지는 순간부터 언제 그랬느냐는 듯 가차 없이 돌아서 전에 쌓아온 관계를 손쉽게 파탄을 내는 사람이었다.

 

소라는 변덕스러운 사람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본인에게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판단되는 것에 대해선 마음이 쉽게 변하지 않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었다. 한번 목표로 지정한 것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남을 희생해서든 자신을 희생시켜서든 이뤄내려고 했고, 그 대표적인 예가 절망에 오염된 사람을 직접 만나 구해주고 칭호를 얻은 일이었다. '해야 한다.' 라고 생각한 일엔 지나치게 높은 결단력과 행동력을 보여줘 그의 의지가 종종 집착이나 광기 같아 보이기까지 했다.

특징

-혈액형 RH+O형.  가족은 현재 어머니, 아버지, 자신과 9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이 있다. 위로 3살이 더 많은 언니가 있었으나 그가 7살 때 사고로 사망했다고.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사람이 언니의 대해 물으면 '멍청하고 따분한 사람이었어.' 라는 한마디로 그녀에 대한 험담을 늘어 놓는 것을 보아 어릴 적에 죽은 언니를 굉장히 싫어하는 듯하며, 여동생이 죽은 언니와 굉장히 닮은 얼굴을 하고 있어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아버지가 일본인,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일 혼혈아이며 한국식 이름은 한 하늘이라고.

 

-좋아하는 것은 녹차나 화과자, 자신의 흥미를 끄는 사람도 좋아하지만 어떤 사람이 그녀에게 흥미를 이끈다. 하고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천차만별이었다.

 

-싫어하는 것은 커피류나 탄산류, 탄산은 목이 아픈 느낌이라 싫다고 하며, 높은 장소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가장 싫어하는 것은 죽은 자신의 언니와 간도 쓸개도 다 빼줄 것 같은 착한 사람이다. 지켜보고 있으면 속이 답답해서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한다.   

 

-1인칭은 와타쿠시(私), 가끔 무당님은~을 쓰기도 하며. 자신을 어떻게 불러도 괴상한 별명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신보다 나이가 한참이나 많은 사람에게도 반말을 사용하며, 자신의 부모님, 또 는 섬기는 신에게 말할 때만 존댓말을 사용한다.

 

-생각할 때면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만지거나 자신의 손을 만지작거린다. 상대를 도발하는 말을 할 때면 부러 과장된 몸짓을 할 때가 있으며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억지로 미소를 짓는 습관이 있다.

 

-체력은 평균이상이며 운동 신경이 꽤 좋아 어릴 때는 수업이 싫다며 창문을 넘어 도망가거나 나무에 올라가 숨는 일도 종종 있었다. 몸 상태도 가끔 무리하는 것 치고는 좋은 편, 나름대로 건강관리를 하는 편이다.   

 

-소라가 섬기는 신은 종종 소라에게 타인의 운명이 어떤지 귀띔 해준다고 한다. 저 사람은 불운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저 사람은 신에게 사랑받아 삶의 걸림돌이 있더라도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등등…. 하지만 그라고 해서 모든 사람의 운명을 알진 못하며 신이 말해주거나, 그녀의 물음의 신이 답해주어야 그녀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녀가 신에게 타인의 운명을 물었을 때 응답해주는 것을 보아 사람의 운명과 깊게 연관된 신일 것이라고 하며, 소라가 전해 들은 운명을 바꾸려고 한다면 신을 거스르는 것이니 큰 시련이 닥칠 것이라고 한다.


-무당이라는 직업의 재능인 임에도 불구하고, 그 재능과 칭호에 덕을 보고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솜누스쪽에 힘을 실은 이유는 인간은 각기 다를수 있으나 신 앞에서는 모두 같은 존재이며, 일전에 벌어진 일들도, 지금 벌어지는 변화들도 전부 신의 뜻이며 운명이니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존재 몇몇만을 데리고 운명을 틀어버리는 짓을 해선 안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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